표창원 교수 ‘그것이 알고 싶다-엽기 토끼’ 사건 언급 “범인 벌벌 떨고 있을 것”

입력 2015-10-19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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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교수가 화제를 모은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 토끼,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방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표창원 교수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그것이 알고 싶다’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숨기고 있습니다”며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표창원 교수가 언급한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엽기토끼와 신발장’에서 다뤄진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이야기 하는 것.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의 신발장’ 편에는 10년동안 미제로 남은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두 명의 여성이 6개월 차이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채 쓰레기장에 버려진 사건으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해당 사건에서 유일하게 도망쳐 나온 생존자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어렵게 입을 뗀 생존자는 “당시 범인이 웃으며 죽여 버린다고 했다”면서 “방에 끈이 많았는데 나를 묶으려고 했다. 지금도 살이 떨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때 너무 힘들었다. 기억을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제작진과) 통화하고 나니 기억이 났다”며 “톱 같은 걸 갖고 있었다. 긴 칼인데…‘네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소리를 했다”고 회상했다.

방송 이후 많은 누리꾼들이 주변 어딘가에 살고 있을지 모를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공포감을 토로했다.

이에 표창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리꾼들에게 안심과 당부의 글을 남겼다.

사진|표창원 교수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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