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MVP 인터뷰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 16년이나 걸렸다" 감격

입력 2015-10-22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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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MVP 인터뷰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 16년이나 걸렸다" 감격

손민한이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승 투수(만 40세 9개월 19일)기록을 세우며 경기 MVP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송진우의 만 40세 6개월 1일이다.

손민한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팀의 16-2 대승에 큰 역할을 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MVP가 된 손민한은 경기 후 “기쁘다.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 나이까지 선발로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이 참 오래 걸렸다. 1999년 롯데 시절 구원승 이후 16년이나 걸릴 줄 몰랐다”며 감격했다.

이어 손민한은 MVP 인터뷰에서 "우승 반지는 한 때는 끼워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구경이라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손민한의 올해 연봉은 1억2000만원이다. 적지 않은 연봉이지만 19년전 계약금으로 5억원을 받았던 손민한에게는 많지 않은 금액이다.

사진=손민한 MVP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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