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브아솔’ 빅브레인, 22일 데뷔…가요계 ‘듣는 음악’ 선사

입력 2015-10-22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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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부터 ‘4명의 나얼’, ‘포스트 브아솔’ 등의 별칭을 얻은 실력파 보컬그룹 빅브레인이 22일 정식 데뷔했다.

빅브레인은 22일 정오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환영(welcome)’을 발매해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빅브레인은 남성 4인조 R&B그룹으로 노래만 하다 보니 노래하는 뇌가 자꾸 커지는 것 같다며 팀 이름을 ‘빅브레인’이라고 지었다.

빅브레인은 데뷔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 일대를 돌며 과감히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센트럴 파크 등지에서 애국가를 부른 영상이 화제가 돼 입소문을 탔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빅브레인의 데뷔 앨범은 2000년대 초반 휘성 거미 빅마마 원티드 등 걸출한 보컬리스트들을 배출해 내고 세븐, 렉시 1집을 프로듀싱 한 박경진 대표가 슈퍼바이저로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빅브레인의 데뷔싱글 타이틀곡 ‘환영’은 다른 남자와 헤어져 자신을 찾아온 여자에게 더 이상 아름다운 사랑이 자신이 아니면 이루어지길 바라지 않는다는, 사랑에 ‘루저’인 남자의 매우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비, 지나, 씨엔블루, FT아일랜드, BMK, 원티드, 스피카 등과 폭넓게 작업한 작곡가 빌리진과 신효가 작곡해 발라드의 감성, 업템포의 신선함, R&B의 파워 넘치는 매력이 세련된 선율 속에 잘 어우러졌다. 여기에 신예 작사가 한정원이 노랫말을 채워 요즘 음악과는 달리 신선하게 다가온다.

소속사 월드쇼마켓 관계자는 “사실상 귀로 들을 만한 음악이 사라져 버린 듯 한 요즘의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 보는 음악도 좋지만 이제는 듣는 음악이 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빅브레인을 소개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제 대중 앞으로 나와 활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노래라면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과감한 청춘들의 도전이다”며 응원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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