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역대급 정통사극의 탄생을 알린 영화 ‘사도’가 6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베테랑’ ‘암살’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3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사도’는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과시한 국민 배우 송강호와 차세대 대표 배우 유아인의 폭발적인 연기를 비롯, 모두가 아는 역사적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해 전 세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울림과 공감을 선사한 이준익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언론과 평단, 관객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과 제35회 ‘하와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사도’는 2015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