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남지현이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26일 강남구 청남동 큐브카페에서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포미닛 남지현, 지은성이 참석했다.

남지현은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제작 iHQ 디지털에볼루션, 투자 경기도청)’에서 여자 주인공 민세연 역을 맡았다.

남지현은 “잠깐이었지만 죽지 않는다는 상상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감독님과 작가님, 지은성과 재밌게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극중 남지현은 죽지 않고 200년을 외롭게 살아온 신비로운 불사의 존재 민세연 역을 맡았다. 여성미 넘치는 외모와 반대되는 시원 털털한 성격의 매력녀로 등장한다.

남지현은 “감독님, 작가님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많이 나눴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국사책을 다시 보며 공부했다”라며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연출을 맡은 우하균 감독은 “‘그녀는 200살’은 웹드라마에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이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면 이러한 부분도 판타지의 일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출연자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미은 작가 역시 “시공간을 초월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늙지도 죽지도 않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걸그룹 포미닛의 리더이자 '연기돌'로 활약하고 있는 남지현은 그동안 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 '천 번의 입맞춤'을 거쳐 영화 '레디청춘 액션', 웹드라마 '러브포텐' '연애세포'까지 긴 시간 다방면에서 탄탄히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남지현은 포미닛 활동에 대해 “현재 포미닛은 오는 11월 남미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내년에 컴백할 예정이다”라고 컴백 계획을 전했다.

한편 남지현이 주연으로 낙점된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은 도청 사회복지과 직원 이정훈(지은성 분)이 어느 날 교통사고에 휘말리고, 생명의 은인 민세연 덕분에 목숨을 건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시공간 초월 판타지 로맨스. 경기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사전제작을 마친 이 작품은 2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5편 전편을 동시 공개하고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