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가을야구]이승엽 6홈런 ‘역대 KS 최다 홈런 타이 -1’

입력 2015-10-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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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역대 KS 최다 홈런

‘야구의 꽃’은 홈런이다. 흐름을 이끄는 짜릿한 한방은 물론이고 단숨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그랜드슬램은 야구만의 매력이다.

올해 포스트시즌도 다르지 않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홈런 6개를 때리고도 홈런 하나 없었던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영양가가 떨어지는 솔로포로 가득했기 때문. 반면 삼성은 한국시리즈(KS)에서 홈런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26일 1차전 7회말 두산 함덕주에게서 중월3점홈런을 빼앗아 스코어를 단숨에 7-8로 만들었다. 삼성은 짜릿한 9-8 역전승으로 첫 판을 챙겼다.

나바로는 지난해를 빛낸 ‘가을사나이’였다. KS 6경기에서 4홈런을 터트리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개의 2점홈런(1·2차전), 1개씩의 3점홈런(6차전)과 1점홈런(4차전)을 쏘아 올렸다. 이는 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의 KS 최다홈런과 타이기록이다. 당시 우즈는 삼성과의 KS에서 4개의 아치를 그리며 두산의 우승에 앞장섰다. 당연히 그해 KS MVP도 그의 몫이었다.

KBO리그의 거의 모든 홈런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승엽(삼성)은 이번 K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승엽은 14홈런으로 포스트시즌(PS) 최다홈런 기록을 갖고 있지만, KS에선 6홈런으로 우즈(7개)에 1개 뒤져 있다. 이승엽의 팀 동료 박한이도 5개로 3위에 올라있다.

KS 최다 팀 홈런은 두산이 2013년 기록했다. 삼성과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홈런은 9개나 쏘아 올렸다. 최준석(현 롯데)과 손시헌(현 NC)이 각각 3홈런과 2홈런을 터트렸다. 9차전까지 펼쳐진 2004년 현대-삼성의 KS에선 양 팀이 나란히 8홈런을 기록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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