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패장] 김태형 감독 “니퍼트 에이스 역할 제대로 해줬다” 外

입력 2015-10-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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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열렸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채태인을 플라이 아웃시킨 두산 선발 니퍼트가 외야수를 향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대구|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니퍼트 에이스 역할 제대로 해줬다”

● 두산 김태형 감독=
니퍼트가 꼭 1승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줬네요. 7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는 팔이 좀 뭉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8회까지 던졌으면 했는데, 그 상태로 가면 위험할 것 같아서 뺐습니다. 원래 이현호를 붙여서 가기로 했고요. (정수빈이 빠졌는데) (박)건우가 준PO, PO에서 자신 없는 모습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좋네요. 좋을 때 컨디션이 나오네요. (박)건우가 잘해줄 것 같아요. (정수빈의 3차전 투입 여부는) 한 번 봐야할 것 같아요. 배팅을 쳐보고 상태를 봐야 알 것 같아요. (니퍼트가 포스트시즌 들어 24.1연속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해줬는데) 페넌트레이스 때 못 해준 걸 중요할 때 해주네요. 이날이 오기를 정말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5차전 기용 계획은) 원래 6차전이지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아요. 나와야 한다면 써야 하지 않을까요. 선발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재원이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종아리 쪽이 올라왔는데 괜찮을 것 같아요. 야수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중간투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아서 그렇지.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는) 분명히 있죠. 포수, 유격수 아마 가장 힘들 거예요. 그래도 지금 상황에선 해야죠. 체력 안배를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선취점 기회 못살려 흐름 뺏겼다”


삼성 류중일 감독=우선은 니퍼트를 공략 못 했고,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 연속 5안타에 4실점이 아쉽네요. 잘 던졌는데…. 3회 선취점 기회 못 살리니까 흐름이 두산으로 넘어가네요. (키플레이어로 꼽은 심창민이 부진한데) 경기 전에 부담을 준 것 같아요. (그 부담감을) 심창민이 뛰어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잠실 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형우도 안타 쳤고, 이제 2게임 했으니까 3차전부터는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차전 선발 예정이었던 정인욱이 나왔는데) 3차전은 클로이드고, 4차전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선수들과 의논해봐야 하지만 차우찬, 정인욱, 장원삼, 피가로도 다 염두에 두고 있어요. (니퍼트에 대한 준비를 했을 텐데) 하이볼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오늘은 볼이 그렇게 높게 형성되지 않았어요. 그 직구에 슬라이더까지 좋으니까. 준PO하고 PO하고 무실점하더니 (KS에서도) 잘 던지네요. 다음 등판에는 어떻게든 공략해보겠습니다. 안 되면 내가 나가서 쳐야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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