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한국, 수비 집중 벨기에에 고전 ‘전반 0-1’

입력 2015-10-29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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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에 선제 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나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벨기에 전에 출격했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승우, 유주안이 투 톱을 이루고, 박상혁, 김정민, 장재원, 김진야가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라인은 박명수, 이상민, 이승모, 윤종규로 구성됐으며, 안준수가 골키퍼로 출전했다.


조별 예선에서 참가국 중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승점 7점)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3위 벨기에를 맞아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 선제 골을 내주며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이상민이 올라와 있었지만 패스가 차단됐고 이 공이 수비 뒤쪽으로 연결되며 반캄프가 1대1 상황을 맞았다. 반캄프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벨기에는 한국을 상대로 수비수 5명을 배치하고 조별 리그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수비수들이 후방을 단단히 지키는 등 수비적인 경기를 펼치며 경계했다.


한국은 수비적인 벨기에에 전반 32분 이승모의 헤딩 외에는 이렇다 할 슈팅이 없었을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전반전 양 팀의 점유율은 벨기에가 52대 48로 약간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도 후반에 승부를 거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으며, 후반 위협적인 조커 카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한편, 한국은 손흥민(23·토트넘)을 앞세워 8강에 올랐던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8강에 재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 없이 전·후반 90분 경기 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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