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파울 자유투+소유권, 공격 제한시간은 ‘14초 리셋’

입력 2015-10-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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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새 규정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15∼2016시즌부터 완벽하게 국제농구연맹(FIBA) 룰을 도입한다.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2가지다.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은 팀은 이전 시즌까지 자유투 2개와 볼 소유권을 상대 팀에 내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자유투 1개와 소유권으로 바뀌었다. WKBL은 테크니컬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U)파울을 구분해 엄격하게 휘슬을 불 계획이다. U파울을 지적받은 팀은 상대팀에게 자유투 2개만을 내준다.

두 번째는 공격하던 팀이 림에 맞은 볼을 리바운드 했을 때 공격제한시간이 14초로 리셋 된다. 이전 시즌까지는 24초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후 이전보다 공격할 시간이 줄었다.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면 좀 더 공격적이고, 점수가 많이 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 팀 평균 득점이 떨어지고, 경기의 질도 하락할 위험성이 있다. 각 팀은 개막을 앞두고 연습경기를 통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WKBL은 또한 KBL처럼 플라핑(눈속임 플레이) 파울 기준도 강화한다. KBL과 달리 플라핑 한 선수에게 곧바로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하지 않는다. 1차 경고를 준 뒤 재차 비슷한 행동을 하면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비디오판독도 FIBA규정에 맞게 개정했다. 이전까지 매 쿼터 종료 시, 4쿼터와 연장전 종료 2분 이하의 시간이 남았을 때 비디오판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경기 중 언제든 비디오판독을 할 수 있다. 단, 비디오 판독은 심판의 재량으로만 실시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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