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거포’ FA 데이비스와 계약 추진… 구단주 결정

입력 2015-11-02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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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서 이번 시즌 3위로 떨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크리스 데이비스(29) 지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구단주 피터 앙헬로스의 뜻에 따라 데이비스와의 계약을 조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데이비스가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볼티모어와 계약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일단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뒤 시장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거포. 이번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262와 47홈런 117타점 100득점 150안타 출루율 0.361 OPS 0.923 등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리며 FA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 등극. 데이비스는 부상이 없다면 연 평균 30홈런 이상을 꾸준히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다.

또한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캠든 야즈에서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9홈런 출루율 0.376 OPS 1.026 등으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따라서 볼티모어가 데이비스와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과 천문학적인 수준의 연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는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다. 볼티모어 프런트가 순조로운 계약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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