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43’ 가르시아, STL 남는다… 1150만 달러 옵션 실행

입력 2015-11-02 06: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하이메 가르시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와 3년 만에 20경기 이상 등판에 성공하며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낸 하이메 가르시아(29)가 2016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남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2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가르시아와의 2016년 11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가르시아는 트레이드 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최소 2016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2017년에는 1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가르시아는 이번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2/3이닝을 던지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첫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

건강한 가르시아는 팀 전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가르시아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계속 부상에 시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곧바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13년에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번 시즌 역시 어깨 통증에 시달려 개막전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어깨 통증으로 단 20경기에만 출전 하면서도 10승과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건강이라는 전제가 붙지만, 가르시아는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를 책임져줄 수 있는 힘이 있는 투수다. 2016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가르시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7년간 126경기(117선발)에 등판해 724 1/3이닝을 던지며 52승 3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30경기 이상 나선 2011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94 2/3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13승이 개인 한 시즌 최다 승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