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슨-하퍼, 행크아론상 이어 MVP까지?… ML 역대 두 번째

입력 2015-11-02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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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도날드슨-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타자에게 주는 행크아론상의 주인공이 그대로 각 리그의 최우수선수(MVP)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도날드슨과 하퍼가 2015 행크아론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도날드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158경기에서 타율 0.297와 41홈런 123타점 122득점 184안타 출루율 0.371 OPS 0.939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화제에 오른 토론토 강타선의 중심에는 도날드슨이 있었다. 123타점과 122득점은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또한 개인 통산 첫 40홈런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수상자 하퍼는 아마추어 시절의 명성을 입증한 한 해였다. 153경기에서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118득점 172안타 출루율 0.460 OPS 1.109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 득점, 출루율, OPS에서 1위의 기록. 또한 하퍼는 각종 세부성적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데뷔 4년 만에 명성을 입증했다.

또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하퍼는 워싱턴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MVP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두 선수가 예상대로 각 리그의 MVP에 오른다면, 이는 행크아론상 수상자와 MVP 수상가 일치하는 것. 이는 행크아론상이 제정된 뒤 2번째이자 3년 만의 일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미겔 카브레라와 버스터 포지가 각 리그의 행크아론상과 MVP를 독식했다. 각 리그 MVP는 이달 중순 발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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