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파밀리아, 시련의 가을… 7년 만의 ‘단일 WS 2블론’

입력 2015-11-02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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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스 파밀리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풀타임 마무리 투수 첫 해에 완벽함을 자랑한 쥬리스 파밀리아(26, 뉴욕 메츠)가 시련의 가을을 보내고 있다. 7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2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파밀리아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파밀리아는 3-2로 앞선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타일러 클리파드가 볼넷 2개를 내줘 맞은 1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막기 위해 등판한 것.

하지만 파밀리아는 수비 실책과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내줬고, 결국 지난달 28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 이어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파밀리아가 지난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언 매드슨 이후 단일 월드시리즈에서 2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당시 매드슨은 필라델피아의 중간계투로 3차전과 5차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콜 해멀스의 힘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매드슨은 1일 4차전의 승리투수가 됐다. 매드슨은 7회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타선이 경기를 뒤집으며 월드시리즈 첫 승을 올렸다.

파밀리아는 지난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5세이브와 9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다시 4차전에서 수비 실책에 무릎을 꿇으며 4차전까지 단 1개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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