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kt 자체 징계받아 ‘50경기 출장 정지 + 벌금 2000만 원’

입력 2015-11-02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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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kt 자체 징계받아 ‘50경기 출장 정지 + 벌금 2000만 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kt wiz 포수 장성우가 2016시즌 50경기 출장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kt는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kt는 “‘KBO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거 장성우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벌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쓸 예정이다.

구단 징계와 더불어 KBO도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성우에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앞으로 SNS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케이티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경고조치한다”고 전했다.

앞서 장성우의 옛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이 SNS에 장성우가 소속 구단 감독과 코치, 야구선수 강민호, 치어리더 박기량과 팬들을 향한 비하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대화 내용 중 동료 선수, 야구 관련 종사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커졌고 장성우는 지난달 16일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kt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부규정 내에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KBO와 야구팬 등 국내 스포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규정 재정비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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