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살인사건, 전단 배포 공개수사 전환…CCTV 분석-탐문수사 성과 없어

입력 2015-11-03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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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살인사건, 전단 배포 공개수사 전환…CCTV 분석-탐문수사 성과 없어

무학산살인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무학산 시루봉 아래 벤치에서 숨진 A(51·여)씨 살해사건(일명 무학산살인사건)을 수사중인 마산동부경찰서는 아직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무학산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시민의 제보를 요청하는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학산살인사건 현장에는 CCTV가 없었고, 탐문수사 결과 결정적인 증언을 할 목격자 역시 발견하지 못했다.

또 무학산살인사건 피해자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사건 당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5분께 경남 함안군에서 최종신호가 잡힌 것으로 확인됐으나, 최대 반경이 5㎞에 달해 실제 위치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학산살인사건 현장 근처에서 A씨의 휴대전화 덮개는 발견됐지만, 휴대전화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무학산살인사건 피해자 A씨는 목 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닷새째가 되도록 용의자의 신원 확보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면서 사건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무학산 모든 등산로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무학산살인사건 피해자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1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에 혼자 산행을 나섰다. 이어 오후 1시 10분께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4분 뒤 ‘하산한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고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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