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 1인2역 영화 ‘레전드’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5-11-04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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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 주연 영화 ‘레전드’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비틀즈와 함께 60년대 런던의 아이콘이자, 전설로 남아 있는 ‘크레이’ 쌍둥이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톰 하디의 1인 2역 연기가 빛나는 영화 ‘레전드’.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런던의 밤을 지배한 쌍둥이 갱스터 크레이 형제의 강렬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시선을 빼앗는다. 레지 크레이(톰 하디)의 연인 프랜시스(에밀리 브라우닝)의 “갱스터로 사는게 좋아?”라며 의미심장한 물음을 던지는 첫 장면은 1960년대 영국을 장악한 쌍둥이 갱스터 형제의 화려한 전설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런던을 누비는 고급 승용차 안, 숨 막힐 듯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쌍둥이 갱스터 크레이 형제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레지는 런던 동부의 신사적인 갱스터”, “로니는 통제불능 갱스터였다”라는 내레이션은 극과 극의 매력을 지닌 이들 형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런던은 유럽의 라스베가스가 될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미국 마피아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런던을 접수하기 시작한 쌍둥이 형제의 거침없는 행보가 펼쳐지고, 로니 크레이의 “우리가 런던을 지배하게 될 거야”라는 대사는 크레이 형제의 거대한 야망을 내비친다.

이어 로니 크레이(톰 하디)의 수하인 매드 테디(태론 에거튼)가 클럽을 뒤엎으며 악랄한 갱스터의 면모를 드러내는 한편 무자비한 그들을 잡으려는 수많은 경찰들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조직에 막대한 피해만 입히는 통제불능 로니 크레이의 횡포에 참을 수 없던 레지는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형제는 무지막지한 싸움을 벌이지만, 로니를 내치라는 조언에 레지는 “로니는 내 동생이니까”라며 형제애를 드러내 앞으로 이들 형제가 펼칠 이야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런던의 영원한 전설로 남은 쌍둥이 갱스터 크레이 형제의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사랑하고, 싸우고, 부딪혀라 그리고 지배하라 전설처럼”이란 카피는 영화를 통해 펼쳐질 이들의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드높인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 톰 하디가 주연을 맡고 ‘LA 컨피덴셜’ ‘맨 온 파이어’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이 연출한 워킹 타이틀 제작한 영화 ‘레전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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