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사랑의 소용돌이 속 세 남녀…19금 커플 영상 공개

입력 2015-11-04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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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끝의 사랑’ 속 세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을 담은 19금 커플영상이 공개됐다.

‘세상끝의 사랑’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자영(한은정)과 동하(조동혁) 그리고 유진(공예지)의 어긋난 첫 만남부터 서로 다른 사랑에 빠진 세 사람의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아빠의 죽음 이후 단 둘이 살고 있는 자영과 유진에게 우연히 동하가 나타나고, 자영은 자신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남자 동하에게 사랑에 빠진다. “너만 괜찮다면 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라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자영과 행복해하는 동하의 모습 뒤로 유진의 알 수 없는 표정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과 사랑으로 늘 바쁜 자영에게 소외돼 주변을 겉도는 유진은 유일하게 자신을 애틋하게 챙겨주는 동하의 모습에 설렘을 느낀다. “나 사랑에 빠졌어 해서는 안될 사랑에..”라는 대사가 동하를 향한 유진의 위험한 사랑을 암시하고, 이어 “아저씨 사랑해요. 나 혼자 하는 사랑이에요? 비겁하게 모르는 척 하지마세요”라는 유진의 대사와 당돌한 고백에 흔들리는 동하의 모습이 두 사람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예고한다.

세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이 시작된 찰나, 점점 불안해지는 자영의 모습 뒤로 유진과 동하의 격렬한 베드신이 교차되며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파격적인 전개가 긴장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본능적이기에 더욱 치명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세 남녀의 사랑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격정적인 베드신을 공개하며 강렬한 충격을 선사하는 19금 커플 영상은 서로 다른 욕망으로 파국을 맞는 세 남녀의 슬픈 사랑을 예고하며 영화 ‘세상끝의 사랑’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영화는 1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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