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 순백의 변호사?…“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캐릭터”

입력 2015-11-09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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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백바지 변호사로 변신했다.

박성웅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 조폭 변호사 박동호 역을 맡았다. 박동호는 권투 선수 아버지에게 태어나 석
사장(이원종)이라는 조폭의 조직에서 성장했다. 턱걸이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박동호는 변호사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오색찬란한 패션을 고수하며 법관들을 난감하게 하는 인물이다.

박성웅은 지난 4일 경기도 일산 난지 생태공원에 흰색 정장과 흰 양말, 백구두까지 올 화이트 깔맞춤 의상에 까만 선글라스를 쓰고 클러치백을 옆구리에 끼고 등장했다. 박동호 캐릭터를 완벽하게 장착한 차림새와 자세, 말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흔히 법정 드라마나 변호사 역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 비주얼”이라며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캐릭터가 드러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 작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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