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따스하게…12월 개봉 영화 ‘어린왕자’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5-11-09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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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린왕자’의 2종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어린왕자’는 엄마의 인생계획표대로 살고 있는 어린 소녀가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전 세계 25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1억 4,500만부 이상 발매된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사랑과 헌사를 바치는 영화로,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원작 ‘어린왕자’에 등장하지 않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속 캐릭터 모범생 소녀와 괴짜 조종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엄마가 짜준 인생계획표대로만 지내던 소녀는 우연히 이웃집의 괴짜 조종사를 만나 사막에서 만났던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와 다채로운 모험을 경험하며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별이 가득한 사막을 배경으로 항공모자를 쓴 소녀와 괴짜 조종사의 호기심 어린 표정은 그들이 선사할 특별한 여정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어른들도 누구나 처음엔 아이였단다”는 문구는 영화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전하며 명언들로 가득한 원작 ‘어린왕자’의 감동까지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소녀와 괴짜 조종사와 같은 포즈로 서 있는 스톱모션 기법으로 만들어진 어린왕자를 비롯하여 여우, 비행기, 별 등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알록달록한 색채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영화 ‘어린왕자’는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조종사 역으로 제프 브리지스, 엄마 역에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 소녀 역할은 <컨저링>의 맥켄지 포이가 맡았다. 또한 마리옹 꼬띠아르(장미 역), 제임스 프랑코(여우 역), 베네치오 델 토로(뱀 역), 알버트 브룩스(비즈니스 맨), 릭키 저비스(우쭐대는 남자), 폴 지아베티(선생님), 버트 코트(왕), 그리고 라일리 오스본(어린왕자) 등이 합류했다.

더불어 2008년 <쿵푸 팬더>로 전 세계에서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낸 마크 오스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어린왕자’는 우리 모두를 어린시절로 되돌려놓은 명작”이라며,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내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고, 영화를 본 누구에게나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즈니, 드림웍스, 픽사 등에서 활약한 최고의 스탭들이 함께 하며 명품 제작진과 할리우드 초호화 출연진이 합작한 글로벌 톱 프로젝트 ‘어린왕자’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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