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12월 개봉 확정…송일국 “전혀 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5-11-0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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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투’가 12월 초 개봉을 확정했다.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 분)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영화 ‘타투’.

이 영화에 출연한 송일국은 그간 드라마 '해신', '바람의 나라', '주몽' 등과 함께 영화 ‘작업의 정석’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섭렵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탄탄한 내공을 입증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희대의 살인마 ‘한지순’ 역을 맡았다. 기존의 지적이며 젠틀한 이미지와 차별화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 송일국은 영화 ‘타투’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카리스마 있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내년 초 방영 예정인 KBS 대하사극 '장영실'에 캐스팅되는 등 다시금 활발한 연기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송일국은 "영화 ‘타투’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배우 송일국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출연 동기 및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 살인마 지순은 숭고한 자신의 살인의식을 거행하듯 차분한 모습이지만 그의 악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혹하다. 또한 ‘타투가 움직이면 그 남자의 살인 본능이 깨어난다’는 카피에서 암시하듯 영화 속에서 타투와 연쇄살인마가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면서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섹션에 상영돼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던 영화 ‘타투’는 ‘사람을 찾습니다’(2008)로 제50회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이 서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송일국의 연기변신과 더불어 윤주희, 권현상, 서영 등이 출연, ‘타투’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사이코패스 스릴러라는 장르의 이색적인 조합을 통해 감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송일국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타투’는 오는 12월 초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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