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와이 슌지 기획전 12월 10일 개최…미개봉작 포함

입력 2015-11-0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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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일본 대표 감독 이와이 슌지의 기획전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이와이 슌지 기획전 – 당신이 기억하는 첫 설렘’이 12월 10일(목)부터 12월 20일(일)까지 총 열흘간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기 개봉작과 미개봉작 중 단편과 TV 시리즈를 포함해 총 12개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전작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러브 레터’와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독보적인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이와이 월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일본의 대표 감독이다. 그는 현재까지도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의 90년대와 2000년대에 청춘을 보냈던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겨울’ 하면 떠오르는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감독으로 남아 있다.

그의 영화 전작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러브 레터’ ‘4월 이야기’ ‘하나와 앨리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과 같이 기존에 개봉했던 작품은 물론이고 ‘뱀파이어’ ‘이치카와 곤 이야기’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과 같은 미개봉작 ‘언두’ ‘피크닉’과 같은 중단편 작품, 그리고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와 같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초기작이자 TV 시리즈까지 그의 영화 역사를 아우르는 12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전 소식과 동시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인 ‘러브 레터’의 명장면이 ‘이와이 슌지 기획전 – 당신이 기억하는 첫 설렘’이라는 제목과 함께 담겨 있다. 아련하고 애틋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으로 그려냈던 ‘러브 레터’처럼, 겨울 하면 떠오르는 이와이 슌지 감독만의 감성과 그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담은 이번 기획전은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관객에게 좋은 연말 선물이 될 것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전작은 물론이고 TV 시리즈까지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이와이 슌지 기획전 – 당신이 기억하는 첫 설렘’은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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