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하루 시청 60억 건… 페이스북 대항마 급부상

입력 2015-11-09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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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하루 시청 60억 건… 페이스북 대항마 급부상

모바일 동영상 메시징 서비스 ‘스냅챗’이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벤처비트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각) 스냅챗의 동영상 시청 수가 하루 60억 건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5개월 전(20억 건)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스냅챗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의 격차를 좁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동영상 시청 수가 4월 40억 건에서 두 배 정도 늘어난 80억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 수가 15억 명을 상회하지만 스냅챗은 이에 못 미치는 1억 명 수준의 이용자들이 동영상 시청 수 60억 건을 기록했다는 사실.

한편, 스냅챗은 특정 친구와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주고 받은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후 모든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 기능에 초점을 맞추며 급성장했다.

특히 전송된 메시지가 설정된 시간에 사라져 사생활 침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스냅챗은 지난 2013년 페이스북으로부터 3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후 스냅챗은 알리바바로부터 2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현재 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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