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 조종하는 전화 속 정체는? 용의자 후보 공개

입력 2015-11-09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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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미스터리에 미스터리를 더하는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는 격정 멜로에 미스터리 장르까지 더해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남편 죽음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신은수(최강희 분)를 중심으로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

특히, 극 중 음성이 변조된 채로 등장한 범인의 목소리와 말투가 네티즌들의 여러 추측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신은수를 조종하는 전화 속 주인공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지 용의자 리스트에 오른 주요 인물들을 살펴봤다.

1. 첫 번째 단서 고급 금시계의 주인인 유력 용의자 강일도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것은 강석현(정진영 분)의 큰 아들이자 운강재단 이사장인 강일도(김법래 분)이다. 자신과 배다른 동생 강일주(차예련 분)를 두고 저울질하는 아버지의 알 수 없는 속내에 제 3자 신은수를 이용해 강석현의 비자금을 가로채려 한다는 것이 네티즌의 추측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실루엣으로만 보여졌던 전화 속 주인공의 고급 손목 시계와 강일도의 시계가 같은 것임이 밝혀져 그가 용의자일 가능성을 높였다. 강석현 서재의 구조를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는 것도 석현의 가족이 아니라면 쉽지 않은 일. 전화 속 주인공의 저음 목소리와 공포를 조성하는 냉혹한 어조 또한 닮아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단서이다.

2. 정체가 궁금하다. 사랑에 눈이 먼 용의자 권무혁

권무혁(김호진 분)은 태평양 일보 사주 권수명(김창완 분)의 둘째 아들로, 엄청난 권력을 손에 거머쥐고 있는 인물. 그가 범인으로 추측되는 이유는 일주를 향한 질투에 눈이 멀어 진형우(주상욱 분)와 신은수를 죽음의 위기로 몰고 갔던 컨테이너 납치 사건의 주범이기 때문.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펼치며 시청자를 대혼란에 빠뜨린 그는 강석현家에 접근한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3. 야망의 화신 그녀가 범인? 용의자 한영애

강석현의 비자금을 노리는 또 하나의 세력 한영애(나영희 분)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인물이다. 한영애는 15년 전 강석현이 작성한 비자금 문서에 연루되면서 스스로 자살한 남편을 위해 복수를 꿈꾸고 있는 상황. 강석현과 백청미(윤해영 분)가 사랑했던 사이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자 오래 전부터 강석현의 최측근으로 일해왔기 때문에 그와 비자금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고 있어 용의자로 의심을 받고 있다.

4. 그 외의 유력한 용의자들.

이 밖에도 이세영(박정아 분), 강일란(장영남 분), 조부장(염재욱 분) 등 등장하는 인물이 모두 수상한 점을 가지고 있어 네티즌들의 범인에 대한 추리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 측은 “다양한 인물들이 용의선상에 오른 만큼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주 방송에서 긴박한 범인 추리전이 벌어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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