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오승환 잔류에 총력… 구단 고위층 직접 나선다

입력 2015-11-10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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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끝판대장’ 오승환(33)이 일본 프로야구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의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신 타이거즈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0일 “한신이 일본에서 오승환과 잔류를 놓고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도 고려중인 오승환을 붙잡겠다는 것.

이어 “오승환이 개인 일정으로 일본을 찾을 예정이며, 구단 고위층이 오승환과 직접 만나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한 “오승환 측에서는 다년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이적 시장이 12월초 윈터 미팅부터 본격화하므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고 밝혔다.

계속해 “그 과정이 진행되면 협상 장기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한신 구단에서는 그 전에 접촉해 설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신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야 하는 입장. 이에 오승환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거취에 대해서는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있다”고 자신의 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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