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신약 美 얀센과 라이선스 계약

입력 2015-11-10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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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9일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 (LAPSGLP/GCG)대하여 제약회사 얀센과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M12525A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이중작용 치료제로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 주 1회 투약 가능한 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얀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2525A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억 500만 달러와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총 8억 1000만 달러를 별도로 받게 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는 “임상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얀센과의 협력을 통해 HM12525A가 하루 빨리 당뇨와 비만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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