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플랜B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는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 제작에 브래드 피트가 이끄는 할리우드 중견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작 ‘설국열차’보다 더 큰 예산과 완벽한 창작의 자유가 필요했다”면서 “플랜B엔터테인먼트는 ‘노예 12년’ ‘월드워 Z’와 같은 과감하고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어 ‘옥자’에도 그들 특유의 저돌적인 에너지가 뒤섞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공동제작의 계기를 밝혔다.
‘옥자’의 제작사 옥자SPC는 투자사로는 미국의 넷플릭스사가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옥자SPC는 “넷플릭스는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워 머신’의 투자사이기도 하다”면서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옥자’와 넥플릭스의 만남에 든든한 제작 노하우를 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영화 ‘옥자’는 옥자라는 사연 많은 동물과 소녀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펼치는 우정과 모험을 그리는 작품이다. 현재까지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등이 캐스팅됐다.
‘옥자’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현재 산골 소녀 역을 연기할 한국 배우 오디션을 진행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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