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미생’이 시즌 2로 돌아온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10일 다음 웹툰 페이지에 ‘미생 시즌2’ 예고편을 게재해 연재를 알렸다. 본편은 17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다.
윤태호 작가는 예고편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을 잇는 만화”라며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후속편은 아니고, 시즌1과 이어지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윤태호 작가는 “우리의 삶은 어제나 오늘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며 “고민하고 갈등하며 고독해진 우리를 그리는 데 힘 쓸 것”이라고 중점을 둔 사안을 설명했다.
윤태호 작가는 “미생 시즌2는 시즌1의 설정을 그대로 따른다”면서도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는 미생 시즌 1과 관련해 “드라마에서 창조된 것은 드라마의 것이기에 시즌 2에서 전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시즌 2에서는 대기업을 나온 영업3팀이 작은 회사를 차리면서 회사 경영을 하며 벌어지는 일들과 주인공들의 결혼 등을 다룰 예정으로 기대가 더욱 집중됐다.
미생 시즌2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윤태호 작가는 “각 부에 몇 수씩 담을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각 부가 끝날 때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연재를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1월 첫 연재를 시작했던 웹툰 ‘미생’은 바둑을 두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인턴사원으로 회사에 취직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미생’은 TV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더욱 화제가 돼 ‘미생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다음 미생 웹툰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