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과 정려원이 바다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캥커루 포옹’을 선보였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에서 훈훈한 외모와 실력 그리고 따뜻한 성격까지 지닌 ‘훈앤환 한방병원’ 한의사 박리환 역과 천애고아지만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8년 차 ‘베테랑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년시절부터 가족보다 더 가족같이 함께 한 친구 사이에 이뤄지는 ‘천진 낭만 로맨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욱과 정려원이 10일(오늘) 방송될 6회에서 ‘바닷가 낭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바닷가 방파제 위에서 서로가 밀착된 상태로, 달달한 기류를 뿜어내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정려원이 이동욱의 코트 안에 들어가 안겨있는가 하면, 이동욱은 그런 정려원을 팔로 더 꽉 감싸 안는 등 화보를 연상케 하는 스킨십으로 뭇 여성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이동욱과 정려원의 로맨틱한 ‘캥커루 포옹’ 장면은 지난달 28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경포 해변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른 오전 시작된 장거리 촬영이 피곤할 법도 하건만, 두 사람은 오히려 세트장이 아닌 바닷가에 나와 설렌다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두 사람은 쉬는 시간 틈틈이 스태프들과 주변 해변을 거닐거나 방파제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 등 촬영장 속 막간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과 정려원의 ‘캥커루 포옹’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제안됐던 상태. 두 사람의 스킨십 장면이 대본에는 없었지만, 바다의 풍광을 둘러보던 김병수 PD가 아이디어를 냈던 것. 두 배우는 즉석에서 요청된 제안이었지만, 각자의 감정선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바다와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농익은 열연을 펼쳐내며, ‘로코킹’과 ‘로코퀸’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제작진은 “이동욱과 정려원은 단단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항상 상상했던 것 이상의 로맨틱한 감성을 뿜어낸다”며 “지난 5회와 더불어 6회에서도 두 사람의 달콤한 케미들이 폭발할 예정이니 기대하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