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신태용호가 모로코에 석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최전방에 김현(제주) 박인혁(프랑크푸르트)을 내세웠다. 미드필드진에는 권창훈(수원) 여봉훈(질 비센테) 이영재(울산) 김민태(베갈타 센다이)가 나섰다.
이어 포백 라인에는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즈) 이슬찬(전남)이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전반 초반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분, 이슬찬의 크로스를 김현이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세로 나선 모로코는 반격을 노렸다. 전반 25분, 함자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문전으로 넘겼다.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림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헌납한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황희찬, 류승우, 홍정운을 투입했다. 후반 11분, 황희찬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내내 지속적인 공세를 취하며 모로코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동점에 실패하며 0-1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콜롬비아와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