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인삼공사의 블로킹 사이로 팁공격을 하고 있다. 수원|김종원기자 won@donga.com
현대건설이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0)의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연승으로 시즌 6승째(2패)를 챙기며 단독선두(승점 18)를 달렸다. 양효진이 블로킹 5점을 포함해 1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 황연주는 이날 10점을 보태며 V리그 여자부 최초 공격득점 3500점을 돌파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4연패(1승6패)에 빠졌다.
같은 장소에서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1)으로 따돌리고 역시 2연승을 거뒀다. 라이트 그로저가 개인 1호,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서브 에이스4·블로킹5·백어택7득점)을 달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그로저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삼성화재(승점 12)는 한국전력과 나란히 4승5패를 기록했지만, 승점 1점차로 순위를 맞바꿔 4위로 올라섰다.
수원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