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조카’ 서지희, 폭풍 성장의 바른 예 ‘언제 이렇게 컸지’

입력 2015-11-12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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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현빈 조카, ‘해를 품은 달’ 윤승아 아역, ‘힘내요, 미스터 김!’ 김동완 조카, 러브홀릭 ‘인형의 꿈’과 버즈 ‘겁쟁이’의 뮤직비디오까지. 그 때 그 아역이 바로 배우 서지희였다.

유난히 또래 여자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지는 아역 춘추전국시대에,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진짜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그는 bnt와의 패션화보에서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번 화보는 츄, 르꼬끄 스포르티브, 아키클래식,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소프트 스포티즘을 연출한 첫 번째 콘셉트와 데님 오마주의 두 번째 콘셉트, 위트 넘치는 컬러블록의 세 번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터틀넥 니트 톱에 블랙 레깅스 팬츠를 매치한 뒤 깨끗한 화이트 패딩 점퍼를 매치해 스포티한 매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 톱에 독특한 밑단의 부츠컷 데님을 매치, 트렌디한 아우터와 슈즈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앙고라 소재의 톱에 두 가지 컬러의 코듀로이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을 통해 색다른 면모를 뽐냈다. 특히 단정히 묶은 포니테일과 붉은 입술은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서지희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할 수 있게 해줬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지희는 “연기의 마력에 빠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며 “학교서 오른 연극 무대가 끝난 뒤 맛본 커튼콜의 짜릿함은 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연기가 정말 하고 싶어 아역배우의 길로 들어섰다는 그는, 어렸을 때 출연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 이름은 김삼순’ 출연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는 장면을 찍을 때 려원 언니가 앞에서 함께 울어주기도, 선아 언니 밴을 타고 촬영장 이동을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유독 여자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그는 “지금은 레드벨벳 아이린 언니에게 빠져있다”고 말하며 “‘런닝맨’에 출연해 홍일점 송지효 언니와 함께 방송해보고 싶다”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이어 “김유정, 김소현 등 아역배우 엄마들 모임 있을 정도로 또래 여자 배우들과 친하다”고 전하며 “투니버스 ‘막이래쇼 : 무작정탐험대 시즌3’에 함께 출연했던 동갑내기 MC그리 김동현은 실제로 정말 착하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잘생김의 정석인 원빈과 엑소 레이가 내 이상형”이라 말한 서지희는 “그래도 아직은 사랑보다는 우정”이라며 꽃다운 나이 열여덟 소녀다운 미소를 보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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