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스포츠동이DB
마무리투수로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오승환(33·사진)이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신과의 계약이 종료돼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오승환은 지난달 23일 귀국해 조용히 몸을 만들어왔다. 오승환은 매니지먼트사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와 함께 열흘 가량 미국에 머물며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과 협상의 첫 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발가락 통증 박병호, 미국전 선발 제외
박병호(넥센·사진)가 15일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미국과의 조별예선 B조 5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멕시코전에서 대회 첫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는 경기 후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날 타격훈련 도중 통증이 이어지자 코칭스태프에게 알려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오재원(두산)이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고, 강민호(롯데) 대신 포수로 나선 양의지(두산)가 5번 타순에 배치됐다.
후지카와 규지, 친정팀 한신과 2년 계약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후지카와 규지가 친정팀 한신과 2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후지카와는 1998년 한신에 입단해 2012년까지 일본프로야구 통산 562경기에 등판해 42승25패220세이브, 방어율 1.77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2시즌 종료 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지만, 팔꿈치 수술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해 텍사스로 옮겼지만 방출됐다. 빅리그 통산 29경기에서 1승1패2세이브, 방어율 5.74를 기록했다. 후지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뛰다가 한신으로 복귀하게 됐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