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은 KBS1 대하역사과학드라마 ‘장영실’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았다. 특히 2008년 KBS 드라마 ‘대왕세종’ 이후 두 번째 세종대왕 역할이라 더 기대를 모은다. 그는 노비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조선의 과학적인 혁신을 완성했던 창조적 리더십의 소유자 세종대왕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상경은 “크나큰 영광이다. 혼신의 연기를 쏟겠다”며 “‘대왕세종’에서 세종대왕의 전 생애를 연기했다면 ‘장영실’에서는 조선 시대의 과학을 융성하게 만든 인물로서 장영실의 든든한 조력자의 모습을 연기하려 한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장영실과 세종이 과학적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끈끈한 우정, 존경과 신뢰, 왕과 신하가 아닌 두 남자의 깊은 교류가 ‘장영실’을 보는 재미를 한층 높여 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는 “8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도 인생의 결들이 생겼고 배우로서 성숙해졌다고 자부한다. 이번 작품에 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이다.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내년 1월 방송 예정.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