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이시언, 굴욕의 은수저 인생이란?

입력 2015-11-16 11: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시언이 흙수저보다 못한 굴욕의 은수저 인생을 산다.

이시언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가제)에서 재벌 3세 남궁민(남규만 역)의 고교 동창이자 비서실장인 안수범 역을 맡았다. 안수범은 비싼 사립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아버지가 공금횡령으로 잡혀 들어가 가세가 갑자기 확 기울면서 남궁민의 부하직원으로 일을 하게 된 인물이다.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창생 남궁민을 모시며 충견 노릇을 해야 하는 흙수저보다 못한 은수저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시언은 남궁민에게 연신 허리를 굽실거리고 있다. 고급 자동차와 명품 정장으로 치장한 남궁민 뒤를 충견처럼 쫓아다니며 온갖 굴욕을 이겨내는 이시언의 모습이 안타깝다. 이처럼 이시언은 남궁민과 친구이면서도 상하관계가 분명한 독특한 설정으로 ‘금은수저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시언은 “전부터 남궁민과 친분이 있다. 그런데 남규만이 쫓아와서 때리면 어떡하죠”라며 “형이 웃어주는데도 이제 무서워요. 굳이 연기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라고 촬영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 작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