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사이버 공격 예고한 ‘어나니머스’ 어떤 단체? ‘국제 해커조직’

입력 2015-11-16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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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사이버 응징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해커조직 어나미머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어나니머스(anonymous)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커들의 집단으로 회원은 3,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컴퓨터 해킹을 투쟁수단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행동주의자들로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사회나 국가 등 특정 대상에 대해 공격을 가하는 핵티비스트(Hacktivist : Hacking+Activist)로 여겨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4챈(4chan)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스로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해커단체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혁명을 뜻하는 ‘가이포스크’ 가면을 상징으로 사용한다.

어나미머스가 세계적으로 위명을 떨치게 된 것은 2010년 말 미국 정부 외교 기밀문서를 폭로한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선언을 발표했을 때를 기점으로 한다. 이들은 위키리크스에 대한 기부금 결제를 막은 마스타카드, 비자, 페이팔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도 감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4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인터넷 선전 및 선동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하며 만 오천여 개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적 있다.

가장 최근의 활동으로는 지난 11월 4일에는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단(큐클럭스클랜)’의 회원과 지지자 1000명의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계정이 포함된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16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프랑스 국민은 강하다”며 “전 세계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IS 계정을 공격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IS의 본거지를 찾아내 더 이상의 테러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선언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에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테러를 감행한 IS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대거 해킹해 마비시킨 바 있다. 당시 IS에 전쟁을 선포한 어나머스는 두 차례에 걸쳐 약 3만개의 IS 관련 트위터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 이메일 등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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