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는 16일 동아닷컴에 “이진욱이 열심히 했다. 방송도 잘 나왔고 녹화 현장도 굉장히 즐거웠다. 따로 편집돼 아쉬운 부분이 없을 정도로 온전히 다 방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욱은 캐릭터 자체가 재미있다. 겉모습에 신경 쓰지 않고 해맑고 귀여운 면이 있더라. 그 매력을 살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진욱은 지난 6일과 13일 세끼하우스를 방문해 만재도 라이프를 즐겼다. 낚시의 맛과 어촌의 매력을 ‘만재도 행복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재능을 보인 건 낚시였다. 그는 학꽁치를 비롯한 대어를 낚으며 차줌마 차승원을 기쁘게 했고, 참바다 유해진에게는 굴욕을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진욱의 두 번째 만재도 이야기는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2.5%, 최고 14.5%(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이진욱과 ‘삼시세끼’의 케미는 “수염 난 채로 찍힌 공항 사진을 보고 캐스팅했다”는 나영석 PD의 감(感)과 세끼하우스 식구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의 친화력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물이라 할만하다.
이진욱에 이은 나영석PD와 남자 배우와의 인연은 ‘삼시세끼-어촌편2’ 종영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배우 윤계상이 마지막 게스트로 합류해 이미 촬영을 마쳤기 때문이다. 나영석 PD는 “윤계상 역시 열심히 즐겼다. 편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윤계상이 이번 주(20일)에 등장한다면 방송 끝부분에 다뤄질 예정”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삼시세끼-어촌편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tvN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