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에이즈 감염 고백 “사실 감추느라 1000만 달러 썼다”

찰리 쉰, 에이즈 감염 고백 “에이즈 사실 감추느라 1000만 달러 썼다”

찰리 쉰이 4년 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에서는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HIV에 걸린 사실을 고백한 찰리 쉰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수 년전 매춘부들과 함께 밤을 보내려다 HIV에 걸린 사실이 적발됐다고 말했다. 그의 화장실에 있는 치료제를 본 매춘부가 사진을 찍어 이 사실을 타블로이드 언론사에게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것. 또한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지인들의 입막음을 하느라 사용된 금액이 1000만 달러 정도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기 저하, 억압 등이 약물과 술에 빠지게 했고 결국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꾸준히 약을 복용해 현재 혈액에서 HIV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 됐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치의 역시 “현재 에이즈 보균자가 아니며 건강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