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케이 “군 문제, 꺼지지 않는 불… 평생 안고 가야”

입력 2015-11-24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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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그룹 ‘제라지다(GERAGIDA)로 결성한 쿨케이가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bnt와의 패션 화보 속 쿨케이는 실제로 DJ를 하는 모습부터 남성적이고 세련된 매력까지 색다른 모습을 뽐내 시선을 이끌었다.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 티셔츠와 팬츠만으로 DJ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으며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늦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브라운
컬러의 수트와 코트로 시크하면서 멋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올 화이트 수트에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포마드 헤어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섹시한 수트룩을 완성했다.

DJ를 하는 콘셉트 제외하고 전부 어색했다던 그는 21살
처음 화보촬영을 시작했다. “예전에는 뭔가 멋있으려고 하고 멋있는 척 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이런 촬영이 힘들어 하지 않았다”며
이제 곧 앨범을 발매할 그룹 ‘제라지다(GERAGIDA)’에 대해 “지난 10월에 LA에서 한인 축제가 있었는데 영광스럼게 금요일
축제 헤드라인으로 초청되었다”고 전했다.

LA를 사랑하며 언젠가는 돌아가는 것이 꿈이라며 “그룹
‘제라지다(GERAGIDA)’는 본인에게 7~80%를 차지한다. 사실 로토코는 마음이 많이 떠났다”며 심정을 드러냈고 “바스코
형과 SNL에 나오는 리아랑 같이 작업 현재는 편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쿨케이라는
이름을 지어는 사촌형이 LA에 있다면서 “미국에 친한 동생도 있는데 오렌지 농장을 하고 있어 그곳에서 오렌지를 따면서 살려고
했다. ‘그게 한국보다 행복하겠다’고 느꼈다”며 “그 후 본질을 찾는다는 생각에 한국으로 돌아와 로토코 다시 맡으면서 2년 정도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블로그 식으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촬영했는데 방송국에서 방송 만들자고 연락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히 군대 문제에 대해 언급한 그는 “군대 문제가 가장 컸다. 내년이면 예비역 6년차 곧 끝나는데도 불구하고 불이 꺼지지 않는다.
평생 안고 가야될 것 같다”며 “진짜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지가 않더라. 그래서 계속 해외에 나가게 되는 병이 아닌 병에 걸린 것
같다”고 깊은 후회를 했다.

그 전에 싫었던 인터넷 이름 검색은 “‘제라지다(GERAGIDA)’ 때문에 가끔 검색한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 미팅을 할 경우가 있으면 미리 나에게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이 걱정이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제 곧 앨범을 발매한 음원에 대해 “한 달에 한 곡씩 음원을 낼 것이고 전부 라인업이 되어 있다. 사실 기대하지 않지만 1년만
이렇게 해서 8~10곡 쌓이면 대중들도 우리 존재에 대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틀을 깨고 외국 DJ문화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 목표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브라더’, ‘베프’처럼 생각하는 배우 이세영에 대해 “의리가
있는 진짜 띠 동갑 ‘베프’다. 스스럼없이 고민도 이야기하는 정말 친한 동생이다”며 특히 “세영이도 나하고 친한 동생인데 나
때문에 괜히 엮어져서 피해를 많이 입었다. 나하고 관련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때 이후 스스로가 압박을 느끼지 않으면 열심히 살고 있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는 쿨케이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다”며 마지막으로 “잔잔하게 사람들 안에서 튀지 않고 묻히고 싶다. 그리고 일단 남자 분들은 예비역 5년차 내년이면 6년차
예비군 끝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성수2가 3동 5소대장이다. 그리고 진실 되게 살고 있다”고 진실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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