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손콘텐츠·바른음원협동조합 공동사업 MOU 체결

입력 2015-11-25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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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유통기술 기업 ㈜비손콘텐츠가 바른음원협동조합과 국내 및 해외 음원 유통 및 출판 공동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최근 ㈜비손콘텐츠 류호석 대표와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바른음원협동조합 신대철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는 향후 양사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외 음원 유통 및 출판 공동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또 양사는 음악 생산자와 향유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올바른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현재의 불균형하고 황폐화된 음원 유통 시장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 전산시스템화를 통한 유통 및 저작권 관리의 투명성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공정한 음원 유통 프로세스를 마련하자는 것이 양사의 의견이다.

비손콘텐츠는 현재 국내외 음악유통구조에 대해서 바른음원협동조합과 의견을 교환하며 “이번 업무 협약이 음악 아티스트들이 올바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여는 길이 될 것”이라며 “비손콘텐츠의 IT기반 유통 기술을 통해 국내외 로열티를 전산 추적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화시켜 아티스트들의 권리를 국내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정당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손콘텐츠는 글로벌 음원 유통 대행 온라인 서비스 ‘뮤직스프레이’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음원 유통사다. 아이튠즈, 아마존, 구글, 스포티파이, 디저 등 주요 글로벌 음원 서비스사들과의 공식 직배급 계약을 통해 현재 50,000곡 이상의 음원을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 글로벌 음원유통기술 ‘SoundDex’ 프로젝트를 공개해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바른음원협동조합은 현재 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KBS 탑밴드의 간판 멘토로 활동 중인 신대철 이사장을 중심으로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음악을 생산하는 사람들 스스로가 음악을 재생산할 수조차 없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악가와 음악을 사랑하는 향유자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 대중문화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발족한 협동조합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2,000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음원서비스사의 끼워팔기식 추천곡 폐지 등 국내 음원산업 문제점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음원유통 업무를 시작한 바른음원협동조합은 금번 비손콘텐츠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음원유통 인프라를 확보, 유통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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