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모교 부평고 방문… 28일 은퇴식 초청

입력 2015-11-25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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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천유나이티드 이천수가 이번에는 모교 ‘부평고등학교’에 떴다.

이천수는 지난 주(17일) 모교 인천 부평동중학교 방문에 이어 25일 모교 인천 부평고등학교(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4동 소재)에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달 28일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를 예정인 이천수는 이를 앞두고 직접 모교 부평고를 찾아 후배들 초청에 나섰다.

모교를 찾은 이천수는 먼저 박승남 부평고 교장 선생님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친필 사인볼을 기념으로 선물했다.

박승남 부평고 교장은 “한국 축구의 전설인 이천수 선수가 부평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평가를 받으며 부평고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부평고의 자랑인 이천수 선수가 모교를 찾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28일 부평고 학생들과 경기장을 찾아 이천수 선수에게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이천수는 축구부 선수들을 만나 “부평고는 나에게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학창시절 나도 여기서 죽어라 훈련했고 치열하게 축구했다. 연습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여러분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이후 이천수는 축구부 선수들을 포함하여 부평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경기장에 꼭 와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행사 내내 이천수 주변에는 사인을 받으려고 몰려든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천수는 부평고 전교생을 28일 경기에 초청하며, 경기 입장권은 전액 이천수가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28일 경기는 인천 출신 이천수의 은퇴 경기 인만큼 인천 시민 50% 현장 할인(신분증 지참), 이천수 유니폼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 무료입장 등 혜택과 이천수 포토타임, 이천수 사진전 등을 경기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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