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상 “父 임권택 어려운 이유? 어릴 때 맞고 자라서”

입력 2015-12-03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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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현상이 아버지인 임권택 감독을 유독 어려워 하는 이유를 밝혔다.

임권택-권현상 부자는 최근 진행횐 MBC '위대한 유산' 녹화에서 20여년 만에 낚시터로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여전히 아들과 말 한마디 없이 낚시에 집중하던 임권택 감독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뒤 환한 잇몸 웃음을 보이며 크게 즐거워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들 권현상은 아버지의 상반된 태도에 씁쓸해하며 전화 속 주인공을 폭풍질투 했다는 후문.

또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임권택 감독의 실체를 폭로했다. 권현상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유독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아버지께 맞으면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권택 감독은 “말을 정말 안 들었다”고 반박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친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면서 좌충우돌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식은 부모의 직업을 함께 하며 고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가족의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는 콘셉트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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