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7’ J.J. 에이브럼스 감독 “시리즈물 연출 회의적이었지만…”

입력 2015-12-09 12: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 볼룸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미션 임파서블’과 ‘스타트랙’ 등 시리즈물에 참여한 적이 있기 때문에 ‘스타워즈’의 감독을 맡는 것에 회의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워즈’였기 때문에 강력한 아우라가 있었다. 수많은 사람에게 그만큼 중요한 작품”이라며 “제작자 캐스린 케네디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스토리가 더욱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우주 공간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가면서 소망과 희망 그리고 잠재력을 터뜨릴 것을 기대했다. 그래서 감독직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우리 작품에는 코믹과 액션 로맨스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족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다들 알 듯 그전 시리즈에는 누군가의 아들이거나 형제인 요소가 있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가족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가족적인 요소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내한 일정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함께했다. 이들은 9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후 이날 오후 7시 강남구 논현동 클럽에서 진행되는 팬 이벤트에 참석할 계획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부터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까지 총 6편의 시리즈물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다스베이더의 뒤를 이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악역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이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카일로 렌에 맞서는 새로운 주인공은 ‘레이’(데일리 리들리)와 ‘핀’(존 보예가)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캐릭터 ‘레이’ 역은 신예 데이지 리들 리가 열연했다. 그리고 ‘스타워즈’를 이끌어 갈 신세대이자 악의 세력과의 전쟁에 앞장서는 ‘핀’은 존 보예가가 연기했다. 이들과 더불어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레아 공주’(캐리 피셔)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스크린 문을 두드리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캐슬린 케네디 대표가 제작하고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1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