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7’ J.J. 에이브럼스 감독, 한국 방문 직접 요청한 이유

입력 2015-12-09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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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에이브럼스 감독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 볼룸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글로벌 투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한국에 꼭 다시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팬들뿐 아니라 취재진도 긍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옆에 있던 데이지 리들리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도 아시아에 대한 공감대와 친근감이 있다. 이번 작품으로 여러분을 만나서 기쁘고 좋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존 보예가는 “이 작품에 참여하고 한국에 와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 ‘스타워즈’는 우정과 충성과 그리고 힘이 있는 시리즈물이다.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담 드라이버 또한 “존 보예가의 발언과 비슷하지만 영화만큼 문화를 넘어 교류할 수 있는 매개체는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 테마는 어떤 문화권이라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영화는 3차원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그러한 점은 여러분과 공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 일정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함께했다. 이들은 9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후 이날 오후 7시 강남구 논현동 클럽에서 진행되는 팬 이벤트에 참석할 계획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부터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까지 총 6편의 시리즈물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다스베이더의 뒤를 이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악역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이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카일로 렌에 맞서는 새로운 주인공은 ‘레이’(데일리 리들리)와 ‘핀’(존 보예가)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캐릭터 ‘레이’ 역은 신예 데이지 리들 리가 열연했다. 그리고 ‘스타워즈’를 이끌어 갈 신세대이자 악의 세력과의 전쟁에 앞장서는 ‘핀’은 존 보예가가 연기했다. 이들과 더불어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레아 공주’(캐리 피셔)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스크린 문을 두드리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캐슬린 케네디 대표가 제작하고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1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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