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요양병원 인질극, 경찰 특공대 투입…2시간 만에 제압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제압됐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2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40대 남성 A 씨가 동료 환자를 흉기로 위협했다.

경찰은 김관 남동경찰서장이 직접 설득에 나서는 등의 방법을 썼으나 상황이 길어지자 낮 12시 42분께 경찰 특공대를 병실 내부에 투입해 A 씨를 제압했다.

A 씨는 최근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맹장염 치료를 받은 환자로 이날 퇴원할 예정이었다.

A 씨는 검거 직후 의료진이 자신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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