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오승환, 검찰 출두해 5시간 조사…일부 혐의 인정

입력 2015-12-09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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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오승환, 검찰 출두해 5시간 조사…일부 혐의 인정

마카오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야구선수 오승환이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소환 조사했다.

오승환은 오전 7시에 검찰에 출석해 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낮 12시쯤 귀가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한 차례만 원정도박을 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 오승환은 검찰조사에서 어느 정도 도박 혐의를 인정했지만 금액 부분에서는 일부 부인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오승환이 마카오 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또 오승환의 도박장 출입 및 이씨 측과의 금전거래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오승환의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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