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재원·롯데 박한길 택했다

입력 2015-12-1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 최재원-롯데 박한길(오른쪽). 스포츠동아DB

NC 박석민·한화 심수창 보상선수 지명

롯데와 삼성이 전 소속선수들의 프리에이전트(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 절차를 마쳤다.

9일 삼성은 NC로 이적한 FA 내야수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최재원(25)을 뽑았다. 내야수 출신의 우타자 최재원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에서 NC의 선택을 받았고, 올해 1군 114경기에서 주로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하며 타율 0.247, 13타점, 1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작전에 능한 콘택트 유형의 타자이고, 주자 상황에 따른 배팅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유격수 출신으로 내·외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빠른 주력과 정확한 송구력을 겸비했다.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재원의 영입과 함께 배영섭, 박해민, 구자욱처럼 빠른 발을 자랑하는 기존 멤버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FA 투수 심수창을 한화로 보낸 롯데는 보상선수로 투수 박한길(21)을 택했다. 박한길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한화의 지명을 받은 우완 강속구 투수. 키 187cm에 몸무게 95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2015시즌 후반기 1군에 합류해 10경기에서 13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박한길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래의 팀 마운드 전력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