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아들의 전쟁’ 서막 열었다 “모든 걸 걸고 아버지 구할 것”

입력 2015-12-10 10: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멤버’ 유승호, ‘아들의 전쟁’ 서막 열었다 “모든 걸 걸고 아버지 구할 것”

드라마 ‘리멤버’의 유승호가 극중 아버지 전광렬을 구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9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 이하 ‘리멤버’)에서는 변호사 서진우(유승호 분)와 사형수 서재혁(전광렬 분)이 옥 중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재혁은 알츠하이머 때문에 아들 진우를 알아보지 못하며 진우에게 “제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죗값을 받을 겁니다. 예정된 재판은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우는 “서재혁 씨는 결백합니다. 재판을 안 하겠다느니 포기하겠다느니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라며 “제 모든 걸 걸고 서재혁 씨를 거기서 꺼낼 거니까”라고 굳센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유승호는 아버지 전광렬이 더 이상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변호인으로서 담담해야 하는 ‘서진우’역을 붉어진 눈시울로 절제된 슬픔으로 표현해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울렸다.

유승호는 “약속하세요. 그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라는 대사로 극중 아버지 전광렬에게 말하며 ‘아들의 전쟁’ 서막을 열어 본격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리멤버’는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 몰이에 성공했던 윤현호 작가의 필력과 이창민 PD의 ‘배우 중심’ 연출력 그리고 유승호-박민영-박성웅-남궁민-전광렬-이원종-엄효섭 등의 실력파 배우들의 명품연기에 첫 방송부터 안방을 들썩이게 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리멤버’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