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뮤지컬+예능…조정석 ‘전천후 배우’

입력 2015-12-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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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조정석. 동아닷컴DB

‘꽃청춘’ 중심…제작진 “솔직함 큰 매력”
영화 ‘형’ 등 내년 개봉…뮤지컬도 논의

조정석(사진)이 영화와 뮤지컬,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전천후’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보여준 멜로 연기로 주연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그는 새달 1일부터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꽃청춘)을 통해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을 기회까지 잡았다. 30대 남자 배우들의 배낭여행기인 ‘꽃청춘’을 기획하면서 그 중심에 조정석을 두고 정우, 정상훈 등을 섭외한 것을 보더라도 그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

조정석은 ‘꽃청춘’에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굉장히 솔직해서 바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내년 개봉하는 영화 ‘시간 이탈자’와 ‘형’을 통해서는 음악교사와 사기꾼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펼친다.

다양한 장르에서 골고루 활동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스’ ‘헤드윅’ 등 뮤지컬로 데뷔한 그는 “1년에 한번씩 뮤지컬에는 꼭 출연하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그는 현재 내년 공연을 시작하는 한 뮤지컬 측과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조정석 측 관계자는 13일 “연기 공백 없이 다작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 제한 없이 어느 장르에서도 어울리는 배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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