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민혁, 래퍼는 잠시 잊어라…연기 성장 호평

입력 2015-12-14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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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발견한 또 다른 원석, 비투비 민혁의 연기 성장이 반갑다.

비투비의 래퍼로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민혁(윤성민 역)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극 중 민혁은 엄마 은옥(문정희 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전교 1등 모범생 성민 역으로 분해 활약 중이다. 음악을 향한 꿈을 품고 있는 성민은 진로와 첫사랑 현지(방민아 분)와의 관계로 인해 엄마와 갈등을 빚었던 터.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태수(정준호 분)의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혼란스러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성민이 느끼는 불안함과 고민들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한 민혁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에서 태수에게 뺨을 맞고 충격에 빠졌던 성민이 아빠의 진심을 들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고.

이처럼 민혁은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이고도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나가고 있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상황.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부르는 훈훈한 연기돌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감케 한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도경(유선 분)을 인질로 태수를 협박했던 조사장(김병춘 분)이 우발적인 사고로 쓰러졌다 다시 벌떡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태수, 은옥, 기범(정웅인 분), 도경에게 새로운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민혁의 물오른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는 오는 16일(수) 밤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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