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현역 최고의 포수 수비를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력의 반 야디어 몰리나(34)가 또 다시 수술대에 올라 2016시즌 개막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몰리나가 16일(이하 한국시각) 왼손 엄지손가락에 대한 재수술을 받았다고 17일 전했다.
앞서 몰리나는 정규시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홈에서 앤서니 리조와 충돌하며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후 몰리나는 지난 10월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몰리나는 재수술을 받으며 재활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따라서 2016시즌 개막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첫 번째 수술 때 예상 재활 기간이 12주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몰리나는 앞서 지난 11월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이 부문 8년 연속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70과 4홈런 OPS 0.660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가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해질 경우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몰리나는 타격 성적은 떨어졌지만,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